
J-캐스트뉴스는 5일 전 한신 출신 알칸타라가 한국에서 비정하게 해고됐다고 전했다.
두산은 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한 알칸타라가 2이닝 6실점하자 웨이버 공시를 결정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팔꿈치의 부상이 악화돼 2승 2패, 방어율 4.76으로 고전했다.
결국 두산은 전 미네소타 트윈스의 톱 프로스펙트 투수인 조던 바라조빅과 전격 계약했다. 두산은 알칸타라가 6실점으로 강판한 다음날 바라조빅과의 계약 협상을 마쳤다.
이 매체는 알칸타라가 구단의 결정을 이해한 뒤 동료 선수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짐을 모두 정리해 구장을 떠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오늘 결정한 것이 아니다. 알칸타라의 회복이 늦어지면서 언젠가는 '그때'를 각오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롯데전 투구를 보고, 그런 기분이 강해졌다. 그는 이전에 20승을 거두었고 지난해에도 13승을 한 투수다. 그런 레벨의 선수의 해고는 하루나 이틀에 결정할 수는 없다. 우리는 신중하게 생각했다. 다만, 복귀하고 나서 회복의 조짐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결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라는 이승엽 감독의 설명을 소개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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