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준서는 지난 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2로 앞선 8회말 구원 등판해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황준서는 선두타자인 김혜성을 유격수 뜬공으로 잘 처리했으나 송성문, 최주환에게 내리 볼넷을 내줬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키움 대타 고영우의 내야 적시타와 3루수 하주석의 악송구가 겹쳐 점수는 3-5로 벌어졌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⅓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한 황준서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구원패를 떠안았다.
올 시즌 성적은 18경기 2승 8패 평균자책점 4.91이 됐다. 앞선 2승 7패는 모두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거둔 성적이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그날 본인이 (위기를) 이겨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었겠으나 팀도, 준서도 좋은 경험을 했다"고 돌아봤다.
"계속 똑같이 믿을 것"이라는 김 감독은 "본인이 자신감이 있냐 없냐의 차이는 크다. (어제는) 실패를 했지만 조금 더 있다가 성공하는 것을 꼭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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