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표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방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1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다.
고영표는 붙박이 선발 투수로 활약하기 시작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롯데전 9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0.98로 전성기 선동열 부럽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고영표의 올 시즌 롯데전 성적은 2경기 10⅔이닝 10실점으로 평균자책점 8.43이다.
고영표는 '거인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반납해야 할 처지고, 롯데는 그토록 당했던 고영표를 완전히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1회 2사 만루 위기를 3루수 황재균의 호수비로 넘긴 고영표는 2회 점수를 내줬다.
1사 만루에서 고승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만 것이다.
결국 고영표는 6회 2사 후 전준우와 레이예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나승엽 타석을 앞두고 성재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성재헌이 나승엽을 삼진 처리하면서, 고영표의 자책점은 4점에서 멈췄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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