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 남자배구 대회에서 신호진과 허수봉 양 날개의 활약으로 브라질을 세트스코어 3-1(25-23 23-25 25-22 25-21)로 이겼다.
특히 1992년 월드리그 서울시리즈 이후로 32년만의 승리였다는 점에서 기쁨이 컸다.
더욱이 다시 돌아온 에이스 허수봉은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19점)을 기록할 정도로 여전했다.
덤으로 18득점을 기록한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이 새로운 스코어러로 등장했고 세터 황택의-한태준, 아포짓 신호진-임동혁의 더블 스위칭 작전이 성공한 것도 큰 수확이었다.
또한 주장 황택의도 이전보다 나아진 토스워크를 선보였고, 임동혁과 함께 99즈로 대표되는 아웃사이드히터 김대한과 임성진도 번갈아 가며 제 몫을 했다.
주전 리베로 김영준과 백업 세터 한태준도 경험이 일천 한 것 치고 준수한 활약을 했으며, 미들블로커 이상현과 차영석도 결정적일 때마다 블로킹을 잡아냈다.
아무튼 남자배구 대표팀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경기를 치르며 한 층 더 나아진 경기력을 기대하게 됐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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