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윤수는 15일 전역한 뒤 16일 (KIA 타이거즈전이 열리는) 광주로 이동해 1군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17일 경기부터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년 삼성에 입단한 김윤수는 시속 150㎞대 빠른 공을 던지며 큰 기대를 받았으나 제구 문제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22년까지 1군 통산 7승 9패 16홀드 평균자책점 5.31의 성적을 거뒀다.
2022시즌을 마친 뒤 상무에 입대했고, 이후 약점을 보완하며 크게 성장했다.
박진만 감독이 김윤수를 불펜 투수로 쓰기로 한 이유는 현재 선발 투수 5명이 모두 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너 시볼드, 대니 레예스, 원태인, 좌완투수 이승현, 백정현은 안정적으로 제 몫을 한다.
반면 불펜진은 다소 헐거워졌다. 임창민, 김재윤, 오승환은 전반기에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보였으나 전반기 막판 집단 체력 문제에 시달리며 줄줄이 무너졌다.
여기에 핵심 불펜 김태훈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박진만 감독은 "김윤수는 일단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선발투수들에게 체력적인 안배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 선발 투입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감독은 전날 헤드샷을 던져 23개의 공을 던지고 교체된 선발 원태인에 관해선 "투구 수가 적었기 때문에 이번 주 주중 경기에 선발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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