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은 1회초에 몸이 덜 풀린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3점을 뽑아냈다.
선두 타자 정수빈과 허경민이 연속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2사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양석환이 좌월 3점 홈런을 폭발했다.
난타전이 될 것 같았던 이날 경기는 2회부터 투수전 양상으로 변했다.
곽빈과 박세웅이 영점 조절을 한 뒤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곽빈은 2회부터 7회까지 롯데 타선을 단 1볼넷으로 틀어막았다.
두산 타선 역시 박세웅이 내려간 8회까지 단 1안타에 그쳤다.
두산은 8회에 등판한 이영하가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고, 9회에 배턴을 이어받은 김택연이 2사 1루에서 나승엽을 좌익수 뜬 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7이닝 동안 112구를 던진 곽빈은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8승(7패)째를 거뒀다.
박세웅은 8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3실점으로 쾌투했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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