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콤프턴 파크 트레이닝 그라운드에서 열린 브리스틀 시티(잉글랜드)와의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득점포를 터트리며 울버햄프턴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앞서 황희찬은 지난 16일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치러진 코모 1907(이탈리아)과 연습경기 도중 상대 선수로부터 '재키 챈'이라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
스페인 전지훈련을 끝내고 울버햄프턴 훈련장으로 복귀한 선수들은 이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브리스틀 시티를 상대로 30분씩 4쿼터로 진행된 연습경기에 나섰다.
울버햄프턴은 마테우스 쿠냐가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먼저 득점포를 터트렸다.
이어 추가골은 황희찬이 맡았다.
1, 2쿼터를 벤치에서 대기했던 황희찬은 3쿼터부터 출전, 그라운드에 나선 지 7분 만에 파블로 사라비아의 크로스를 골키퍼가 제대로 잡지 못하고 놓치자 재빨리 골대로 밀어 넣으며 골 맛을 봤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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