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데나스는 최근 외국인 타자 문제를 갖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 SNS 계정을 팔로우해 KBO 리그 복귀 루머가 확산됐다.
이에 일부 팬들은 "KBO리그를 호구로 보느냐"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들은 "그러다 또 허리 부여잡으면 어쩌려고" "돈은 삼성에서 벌고 활약은 키움에서 하고" "허리 근처에 사구(몸에 맞는 공)로 보답해야" "이런 선수를 잡으려 하나"라는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카데나스는 부인의 계정과 함께 자신의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카데나스는 '태업' 논란으로 팬들의 원성을 사자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바 있다.
카데나스는 삼성에서 타격 도중 허리가 좋지 않다며 7경기만 소화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성의없는 타격과 '산책 수비'로 박진만 감독의 분노를 샀다.
그러자 일부 삼성 팬들은 카데나스가 '태업'을 하고 있다며 그의 SNS에서 선 넘은 비난 댓글을 달았다. 이에 동료 코너 시볼드가 팬들의 지나친 반응에 '격분', 카데나스에 대한 비난을 중단해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7월26일 KT위즈전에서 스윙하다 허리를 다쳐 열흘 넘게 결장했다. 지난달 6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대타로 출장했으나 성의없는 타격으로 삼진을 당했다. 9회초엔 중견수로 나서 느슨한 수비로 '태업' 논란에 휘말렸다. 결국 삼성은 카데나스를 방출하고 르윈 디아즈를 영입했다.
카데나스는 KBO리그 역대 최단기간 교체 외국인 선수라는 불명예를 안겼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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