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2차전 승부의 키는 삼성의 경우 역시 구자욱이 쥐고 있다. 구자욱은 1차전에서 스리런 홈런포를 터뜨리며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1차전 승리의 주역이었다.
다만, 2차전의 경우 그의 컨디션이 변수로 등장했다. 구자욱은 1차전 전부터 생긴 두통에 구토 증세까지 겹치면서 경기 후 곧바로 병원에 갔다. 하루 쉬고 나오는 만큼 얼마나 회복을 하느냐가 관건이다.
투수 손주영의 투구 내용도 변수다. 손주영은 올 시즌 삼성에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3경기서 평균자책점 1.04였다. 삼성 타자들 중 손주영의 공을 제대로 친 선수는 김지찬과 전병우 뿐이었다.
손주영은 또 kt wiz와의 준플레이에서 2경기 7.1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했다.
삼성 타자들이 손주영을 쉽게 공략하지 못한다면 승리의 추는 LG 쪽으로 기울 수 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올해 LG를 상대로 다소 부진했다. 2차례 LG전에 선발 등판, 11이닝 동안 13개의 안타를 맞았다. 평균자책점도 4.09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 22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마지막 등판으로 약 3주 동안 휴식을 취한 것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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