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을 앞두고 "1패 하면 이제 (시즌이) 끝나기 때문에 이길 수 있는 카드를 써서 한 경기, 한 경기 치르는 게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LG는 대구에서 열린 PO 1∼2차전에서 내리 10점씩 주고 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통증이 있는 문성주가 선발 출전하고, 김현수가 4번에 포진한 게 달라졌다.
염 감독은 "문성주는 100% 주루는 힘들지만, 이틀 쉬어 괜찮다고 했다"며 "김현수는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4번 타순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르난데스를 두 번째 투수로 기용할 참"이라며 "닷새를 쉬었으니 선발 투수처럼 등판하는데 경기 상황 등을 보고 투구 이닝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선발로 뛰다가 준플레이오프에서 불펜으로 전환한 에르난데스는 PO에서는 아직 등판하지 않았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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