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지난 19일 영국 런던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 선발 출전, 시즌 3호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마치 은퇴를 앞둔 선수가 하는 발언처럼 들린다.
왜 그렇게 말했을까?
나이가 듦에 따른 체력적인 부담 때문일 수 있다. 박지성도 33세에 은퇴했다.
손흥민은 이미 자신이 떠나더라도 토트넘 레전드로 기억해달라는 당부를 남긴 바 있다. 사실상 토트넘과의 결별을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 후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클럽 이저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이 지금 나이에 은퇴할 가능성은 그리 커보이지 않는다. 여전히 월드클래스 기량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토트넘과의 이별 가능성이 커지자 상당히 실망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관계없이 이번 시즌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1년 자동 연장을 발동하지 않을 경우 보스만 룰(계약기간이 6개월 남은 선수가 구단 허락없이 타 구단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규정)에 따라 손흥민은 자유롭게 타 클럽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2개월 10일 후면 손흥민의 운명이 결정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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