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돌아왔다' 네이마르, 무릎 부상 이겨내고 1년여 만에 ACLE 통해 복귀

장성훈 기자| 승인 2024-10-22 15:38
1년여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네이마르
1년여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네이마르
지난해 10월 무릎 통증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던 '슈퍼스타' 네이마르(알힐랄)가 1년여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네이마르는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인과의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벤치 멤버로 대기하다 후반 32분 나세르 알 다우사리와 교체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알힐랄은 알아인과 난타전 끝에 5-4로 진땀승을 거뒀다.

ACLE에서 3연승을 따낸 알힐랄(승점9·골 득실+8)은 알아흘리(승점 9·골 득실 +4)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며 서아시아지역 선두로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 팬들의 시선을 끈 것은 부상을 떨쳐내고 복귀한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0월 18일 우루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4차전 원정경기에서 무릎을 다쳤다.
전반전 막판 상대 선수와 볼 경합을 하다 넘어진 네이마르는 왼쪽 무릎을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결국 네이마르는 지난해 11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반월판 손상 부위를 치료하는 수술을 받은 뒤 길고 긴 재활에 들어갔다.

볼경합을 펼치는 네이마르
볼경합을 펼치는 네이마르
오랜 회복 기간을 견뎌낸 네이마르는 지난달 말 팀 훈련에 합류했고, 이날 369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네이마르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29분여를 뛰고 13차례 볼 터치와 한 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실전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알아인에서 뛰는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는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24분 교체로 물러나 네이마르와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경기가 끝난 뒤 "기분이 좋다. 정말 행복하다. 드디어 내가 돌아왔다"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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