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1월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24 K-BASEBALL 시리즈 쿠바와의 2차전에서 윤동희의 맹타와 장타 8개를 묶어 13-3 대승을 거뒀다.
특히 장타 8개를 기반으로 8회초 8득점 빅이닝은 압권이었고, 투수들이 9이닝 동안 3실점으로 막아내며 컨디션 조절에 성공한 것은 백미였다.
하지만 쿠바도 반격을 시작했다.
3회말 한국의 두 번째 투수 고영표를 상대로 기베르트가 솔로홈런으로 응수한 것.
그러나 한국은 4회초 박성한의 1타점 2루타와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 송성문의 1타점 2루타로 4-1로 도망갔다.
5회말 쿠바도 2사 2루 찬스에서 전직 빅리거 요안 몽카다가 엄상백은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8회초에 한국의 화력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1사 후 송성문의 3루타를 시작으로 나승엽의 1타점 적시타, 한준수의 1타점 적시타, 이주형의 2타점 2루타로 9-3으로 벌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신민재의 2타점 적시타와 최원준의 2타점 2루타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2연승으로 컨디션을 조율한 대표팀은 6일 국군체육부대와 평가전을 치르고 7일까지 고척돔에서 훈련한 뒤 8일 프리미어 12 B조 경기가 열리는 대만으로 출국한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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