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대표는 7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모든 게임이 토큰을 발행하고, 모든 이용자가 토큰을 소유·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크로스'를 출시한다. 크로스는 게임 토큰 프로토콜로서 업계의 표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첫 번째 단계로 이더리움에서 '크로스'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X에 올라온 내용에 따르면 '크로스'의 총 공급량은 10억 개로 고정돼 있으며 더 이상 발행할 수 없으며, 채굴 기능은 없다. 그는 X 계정 소개 글에도 '크로스 프로젝트 설립자'(Founder, "CROSS" project)라고 적었다.
아직 국내에서는 가상화폐와 게임의 결합은 금지돼 있다. 그의 행보는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 직장 위메이드에서도 대표이사를 맡아 가상코인 '위믹스' 프로젝트를 주도한 바 있다. 다만 가상자산 '위믹스' 유통량을 허위 공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위메이드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업계에서는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유에 대해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와 블록체인 사업 방향성을 두고 많은 이견이 있었고, 액션스퀘어 이직과 이번 크로스 발행에 이르는 행보는 결국 경영권을 확보해야 본인이 블록체인 사업을 주도할 수 있다는 판단이 기저에 깔린 것으로 보고 있다.
장 대표는 50억 원을 투자해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 형태로 액션스퀘어 주식 553만7099주를 확보했고, 지난 연말에는 장내 매수를 통해 약 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추가 확보하면서 액션스퀘어 주식 총 580만 6997주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지분율 10.11%로 2대주주에 해당한다. 그는 최대 주주인 링크드가 보유한 액션스퀘어 주식 가운데 541만여주(10.42%)를 매수할 권리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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