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66kg급 결승전에서 성별 논란에 휩싸였던 알제리의 이마네 칼리프(붉은색)가 중국의 양류에게 어퍼컷 공격을 하고 있다.[파리=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12313072309037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uppercut’는 위쪽이라는 형용사 ‘upper’와 자른다는 동사 ‘cut’의 합성어이다. 1831년 나무 줄기를 자르는 행위라는 뜻으로 사용됐다가 1860년대 이후 복싱 용어로 쓰이게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어퍼컷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적으로 공격자의 배에서 시작하여 갈고리 모양으로 위쪽으로 움직인 다음 상대방의 얼굴이나 몸에 날린다. 잽 다음에 던지는 두 번째 펀치이지만 콤비네이션으로 할 수도 있다. 상대 가드 사이로 들어가기 때문에 턱이나 보디의 약점을 노리기 유리하다. 훅과 같이 팔을 ‘ㄱ자’로 하되 치는 손을 살짝 떼는 예비동작이 필요하다. 어퍼컷은 주로 가까운 거리에서 방어를 위해 가드를 잠그고 숙이는 상대방을 가격할 때 더욱 큰 위력을 발휘한다. 밑에서 위로 올려치는 펀치이기 때문에 상체를 숙이면 숙일수록 타점확보에 유리하다. 반대로 거리가 짧고 타점이 옅어 덜 숙이거나, 스텝아웃하거나, 스웨이로 피할 수 있다. 어퍼컷을 할 때 팔꿈치를 구부리지 않으면 위쪽으로 움직이는 데 필요한 신체의 힘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없어 일부 파워를 잃는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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