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9단이 센코컵 3연패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160019350346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최정은 3월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센코컵 월드바둑여자최강전 2025' 준결승에서 중국의 탕자원(21) 6단을 상대로 213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흑을 잡은 최정은 중반부에 백 대마를 공격하며 주도권을 잡는 듯했으나, 좌상귀에 침투한 백에게 흑 대마가 잡히면서 형세가 역전되는 위기를 맞았다.
불리한 상황에 몰린 최정은 중앙에 위치한 백 대마 공격에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끈질기게 상대 대마를 압박하던 최정은 탕자원이 헛팻감을 쓰는 결정적 실수를 놓치지 않고 단숨에 대마를 잡아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정(오른쪽)이 탕자원을 꺾고 센코컵 결승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160024100713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3월 16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최정의 상대는 일본의 신예 우에노 리사(18) 3단이다. 일본 여류기성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우에노는 센코컵 준결승에서 대만의 루위화 5단을 꺾고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최정과 우에노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센코컵 우승 상금은 1천만엔(약 9천7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만엔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으로 진행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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