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14일, 2023년 국내외 게임 산업의 현황을 정리해 발간한 '2024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22조 96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수출액은 83억 9400만 달러(한국은행 2023년 연평균 매매 기준율 1,307.90원 적용시 한화 약 10조 9785억 원)로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콘진원은 2024년 국내 게임 시장 규모가 25조 189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야별로 보면 2023년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13조 6118억 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의 59.3%를 차지했다. 이어 PC게임 5조 8,888억 원(점유율 25.6%), 콘솔게임 1조 1291억 원(점유율 4.9%), 아케이드게임 2852억 원(점유율 1.2%)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게임 플랫폼의 매출은 아케이드게임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 성장률은 모바일게임 4.1%, PC게임 1.4%, 콘솔게임 0.8%, 아케이드게임 –4.2%였다. 아케이드 게임장(성장률 14.2%)은 전자화폐 사용 도입으로 인한 상승효과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PC방의 성장률은 6.5%였다. 이는 전년 대비 소폭 성장했지만 성장세는 둔화됐다.
2023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 증가한 2051억 89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 순위는 4위(7.8%)로 전년과 동일하고, 글로벌 순위 또한 미국, 중국, 일본 순으로 변동이 없었다.
세계 게임시장에서의 국내 게임시장 비중을 살펴보면, 플랫폼별로 PC게임 13.2%, 모바일게임 11.6% 등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PC게임은 2022년 46억 달러에서 2023년 45억 달러로 시장 규모가 축소됐으나, 모바일게임은 0.2%포인트(P) 상승한 11.6%로 글로벌 3위를 차지했다.
2023년 한국 게임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6.5% 감소한 83억 9400만 달러(한화 약 10조 9576억 원)였다. 수입액은 2억 5376만 달러로 2.5% 감소했다. 수출 국가별 비중은 중국(25.5%), 동남아(19.2%), 북미(14.8%), 일본(13.6%), 대만(10.4%), 유럽(6.7%) 순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동남아는 5.0%P 상승했고, 중국은 –4.6%P 감소했다. 수입액은 2.5% 감소한 2억 5376만 5000달러(한화 약 3313억 원)였다.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edgebl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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