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생명은 12월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5-26 V리그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19, 25-17, 25-23)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레베카-정윤주-피치가 각각 21득점-16득점-13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 한 것은 압권이었다.
선발 명단에 정관장은 자네테-최서현-정호영-박은진-이선우-곽선옥-노 란이 나섰고 흥국생명은 레베카-서채현-이다현-피치-정윤주-김다은-도수빈이 나섰다.
피치의 서브에이스로 1세트를 상큼하게 시작한 흥국생명은 레베카와 이다현의 활약으로 8-4로 앞섰다.
이어 피치와 김다은-정윤주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16-13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정관장은 박혜민과 이선우의 페인트 공격에 상대의 포지션 폴트 범실과 레베카의 공격범실로 17-17로 동점을 만들었다.
2세트는 흥국의 페이스였다.
상대의 3연속 범실에 레베카와 정윤주, 김다은이 공격으로 4득점을 올렸고 피치의 블로킹으로 8-5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김다은의 블로킹과 정윤주의 밀어넣기 공격이 성공한 뒤 레베카의 연속 서브에이스와 이다현의 속공으로 16-1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정관장은 신인 박여름을 투입하며 배수의 진을 쳤다.
비록 박여름이 3득점을 올리며 추격했지만 흥국생명은 정윤주-레베카-김다은-이다현의 활약으로 25-19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도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 되었다.
정윤주가 서브에이스 포함 3득점을 올렸고 이다현의 속공과 피치의 블로킹으로 8-7로 앞서기 시작한 흥국생명은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박수연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정윤주의 연타가 먹히며 25-17로 3세트도 따냈다.
4세트에는 정관장이 정호영과 자네테, 박은진의 활약에 박혜민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16-12로 앞섰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이다현이 이동공격에 이은 서브에이스를 올렸고 피치의 블로킹이 터지며 16-16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 후 최은지의 연속 오픈 공격이 먹혀들었고 피치의 페인트에 이은 최은지의 오픈 공격으로 21-19로 역전에 성공했다.
급기야는 레베카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정윤주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흥국생명은 7승 8패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고 정관장은 5승 10패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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