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기자회견 하는 김민규.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301628080237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김민규는 5월 2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막하는 LIV 골프 코리아에 출전한다.
그는 올해 DP 월드투어에서 뛰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는 레인지고츠 팀의 벤 캠벨(뉴질랜드)의 부상에 따른 일시 대체 선수로 LIV 골프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그는 "팀 주장인 버바 왓슨(미국)은 메이저 우승 경력이 있는 유명한 선수인데 실제로 보니 신기하다"며 "연습을 같이하면서 골프를 재미있게 친다는 생각이 들었고, 샷 메이킹 능력을 보며 배울 점도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01년생 김민규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3승을 거뒀다. 특히 2022년과 2024년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오픈을 제패한 실력파다.
올해 DP 월드투어에서 2월 카타르 마스터스 공동 8위, 4월 볼보 차이나 오픈 공동 15위 등의 성적을 냈다.
김민규는 "한국에서 하는 대회라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 코스도 경험했던 곳이라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 같다"며 "단체전도 함께 진행되는 만큼 팀에 도움이 되는 성적을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민규는 이 대회 출전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여부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PGA 투어는 2022년 6월 출범한 LIV 골프 대회로 옮긴 선수들에 대해서는 PGA 투어 대회 출전을 금지하고 있다.
김민규는 "제가 지금 뛰고 있는 DP 월드투어에서도 상위권자에게 PGA 투어 진출 기회를 준다"며 "이번 LIV 대회에 나올 때 DP 월드투어로부터 출전해도 된다는 답을 받고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가 지금 당장 올해 안에 PGA 투어에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번 주 대회에 최선을 다하고 (PGA 투어에 가게 되면) 그때 가서 생각해도 된다"고 해 굳이 지금 PGA 투어와 LIV 골프 사이에 양자택일을 할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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