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 차림으로 경기장 들어서는 이강인.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91306030700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9일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유럽 축구계 선수 이적과 관련한 여러 소문을 소개하면서 이강인 소식을 첫머리로 거론했다.
ESPN은 영국 대중지 더선의 최근 보도를 인용해 "PSG의 공격수 이강인이 아스널과 연결되고 있다"면서 "예상 이적료는 2천만 유로(약 316억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앞서 커트오프사이드 등 영국 인터넷 축구 전문 매체들도 이강인의 아스널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이 중 일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역시 이강인에게 눈독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이강인 인스타그램=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91307420362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최근 이강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서 'PSG'를 삭제했다. 팬들은 이것이 이적을 암시하는 게 아니냐고 추측한다.
게다가 이강인이 인스타그램에 PSG 관련 게시물을 올린 건 거의 두 달 전이 마지막이다.
이적설의 신빙성과는 별개로 이강인의 팀 내 입지가 크게 좁아진 건 사실이다.
PSG는 전날 홈에서 아스널을 물리치고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준결승 1, 2차전에 모두 결장했다. 8강 1차전부터 4경기 연속 벤치만 지켰다.
정규리그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 경기가 늘어나는 등 출전 기회가 크게 줄었다.
최근 왼쪽 정강이 부위를 다치긴 했지만, 타박상이어서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동료들과 훈련하는 이강인. 사진[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91307150366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엔리케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 등 슈퍼스타들을 모두 떠나보내고서 맞은 올 시즌 이강인을 포함해 여러 2선 공격수들을 무한경쟁시켰다.
이강인은 초반에 꾸준히 출전해 리그 6골 6도움으로 좋은 공격 지표를 남겼다.
그러나 동료들과 공격 템포에서 엇박자를 내는 모습을 자주 연출하더니 주전에서 밀려버렸다.
PSG는 내달 1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UCL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놓고 격돌한다.
이강인이 이 경기에 출전하면 박지성(은퇴),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UCL 결승 무대에 오르는 3번째 한국인이 된다. /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