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025 덴마크 수페르리가 30라운드 코펜하겐과의 원정 경기에서 이한범은 미트윌란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도움까지 기록했다.
2023년 8월 미트윌란에 입단한 이한범은 그동안 주로 벤치 멤버로 활약했으나,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팀 내 입지를 확실히 넓히고 있다. 주전 센터백 우스만 디아오의 퇴장 징계로 지난달 28일 노르셸란전에서 선발 기회를 잡은 이한범은 70여 분을 소화한 데 이어, 이후 2경기에서는 풀타임을 뛰며 감독의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전반 38분, 동료의 긴 스로인을 페널티 지역 안에서 헤더로 연결해 올리버 쇄렌센의 선제골을 도왔다. 비록 팀은 후반 38분 토마스 딜레이니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지만, 이한범의 공격 가담 능력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리그 2연패를 노리는 미트윌란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56을 기록, 승점 57의 선두 코펜하겐을 승점 1차이로 뒤쫓는 2위를 유지했다.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는 리그 우승팀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진출권을 획득하게 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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