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서현은 세이브를 올린 후 포수와 함께 승리를 자축하는 세리머니를 한다. 손가락으로 총 모양을 만들어 하늘을 가리킨다. 김서현은 "총처럼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폭죽을 쏜다는 의미도 담았다"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언뜻 보면 오승환의 세리머니와 비슷해보인다. 오승환의 메이저리그는 물론이고 KBO리그에서 오랫동안 해당 세리머니를 했다.
김서현은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세이브를 올린 뒤 해당 세리머니를 했다.
이에 일부 한화 팬들이 오승환의 부인이 김서현의 세리머니를 저격했다고 지적했고, 이는 한화 팬들을 격동시켰다.
이들은 오승환의 SNS를 찾아가 입에 담을 수 없는 댓글로 그를 비난했다.
그러나 한화 팬들은 전체적인 맥락에서 김서현의 세리머니를 지칭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는 1군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오승환에게 큰 정신적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은 그렇지 않아도 구위가 예전 같지 않아 고생하고 있다. 지금은 마무리 투수도 아니다.
불펜이 무너진 삼성은 오승환이라도 빨리 1군에 올라오길 바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세리머니 논란이 터져 오승환을 더욱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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