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는 지난 3월 음주운전과 운전자 폭행 이력으로 2군 사령탑에서 낙마한 박정태 전 감독을 '외부 위촉' 고문으로 다시 품었다. 그가 육성과 선수단 교육에 관한 역량을 갖춘 인사라는 이유를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SSG는 지난해 12월 31일 박정태 전 해설위원을 퓨처스 감독에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논란이 거세게 일자 박정태는 올해 1월 24일에 사퇴했다. '음주 운전 이력'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박정태는 2019년 1월에 음주 운전과 시내버스 기사 운전 방해 및 운전자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다.
법원은 그해 5월 박정태 고문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했다.
SSG는 또 재임 시 숱한 논란을 일으켰던 김성용 전 단장을 스카우트 팀장으로 복귀시켰다.
그의 복귀에도 팬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렇듯 SSG가 인사할 때마다 논란을 빚자 일각에서는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비아냥대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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