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연승 한화' 김경문 감독, 관중에게 감사 인사.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141806540673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가 열리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만난 김 감독은 "이제 더워졌으니 시원한 걸로 입어야겠다"고 웃었다.
김 감독은 한화가 연승을 시작한 4월 26일 수원 kt wiz전부터 주황색 '이글스'(EAGLES) 로고가 크게 박힌 후드티를 입었다.
한화는 14연승을 거뒀던 1992년 이후 최다인 12연승 행진을 벌였다.
하지만, 13연승에 도전했던 13일 대전 두산전에서 연장 혈전 끝에 3-4로 패했다.
연승이 끊기면서 김 감독도 최근 날씨에 입기에는 다소 두꺼운 후드티를 벗기로 했다.
김 감독은 "가볍고 시원할 걸로 입어야겠다"며 "구단에서 좋은 옷을 많이 줬다"고 전했다.
![투구하는 한승혁.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141810470847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김 감독은 "매 경기 이길 순 없다. 사실 지금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1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다가, 13일 두산전에서 투런 홈런을 내준 불펜의 핵 한승혁을 향해서도 "한승혁이 우리 불펜 중에 가장 자주 중요한 순간에 등판했다. 정말 고맙다"고 인사했다.
김 감독은 연일 경기장을 가득 채워주는 한화 팬들을 향해서도 고개 숙였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더 뛸 수 있는 류현진이 지난해 한화로 돌아오면서 우리 팀 인기가 크게 올라간 것 같다"며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낀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13일 두산전에서 1루를 커버하다가 주자에게 발뒤꿈치를 밟혔던 투수 박상원은 다행히 부상을 피했다.
김 감독은 "박상원은 오늘도 등판할 수 있다"고 전했다.
13일에 1군으로 올라온 하주석은 14일 두산전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 감독은 "어제 패배는 잊고, 오늘부터 다시 준비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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