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홍창기의 영상 편지.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151527000769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LG 구단은 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홍창기의 영상 편지를 공개했다. 자택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서 홍창기는 "저는 집에서 잘 쉬고 있습니다. 팬분들이 많이 걱정해 주셨는데,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라는 소견을 들어 마음이 편해졌다"고 밝혔다.
홍창기는 지난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박주홍의 타구를 쫓다 1루수 김민수와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김민수가 홍창기 쪽으로 넘어졌고, 홍창기는 왼쪽 무릎에 심한 통증을 호소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홍창기는 검진 결과가 알려진 후 진심 어린 메시지로 후배 김민수를 향한 걱정과 배려를 드러냈다. 그는 "내가 더 적극적으로 수비를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민수와 부딪혔다"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며 "민수와 내가 열심히 플레이하다 보니 그런 상황이 벌어졌다. 민수도 많이 놀라고 아팠을 텐데 티를 못 내고 있다. 팬분들이 민수를 격려하고 힘을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홍창기는 또한 "나는 당분간 잠실을 떠나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로 팬들을 즐겁게 할 것이라 믿는다"며 "최고의 선수들이니, 최고의 팬들이 응원해주시면 더 좋은 경기력으로 웃음을 드릴 것"이라고 팀에 대한 믿음을 표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좋은 모습으로 팬들과 만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며 빠른 복귀를 약속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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