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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연장 11회 4점 폭발로 키움 잡고 3연패 탈출... 구자욱 역전 2루타 결정타

2025-05-21 08:40:00

연장 11회 역전타를 터뜨린 삼성 김지찬
연장 11회 역전타를 터뜨린 삼성 김지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혈투 끝에 4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9회 역전 후 동점을 허용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연장 11회 4점을 쏟아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삼성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최근 3연패와 원정 7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성적 22승 25패 1무로 8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키움은 14승 3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는 초반부터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삼성과 키움은 1-1 팽팽한 승부를 9회까지 이어갔다. 9회초 삼성이 김영웅의 솔로 홈런으로 2-1로 앞서 나갔지만, 9회말 키움이 반격에 나섰다.
삼성의 새 마무리 이호성이 위기 관리에 실패하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키움은 대타 어준서의 타구가 1루 직선타로 잡히는 불운 속에서도 김동헌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오선진의 타구가 삼성 3루수 김영웅의 호수비에 막히며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운명의 11회, 삼성이 대량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성규, 김영웅, 류지혁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김지찬의 우전 적시타로 3-2로 앞섰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려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6-2로 달아났다.

키움은 11회말 선두타자 임병욱의 3루타와 김태진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지만, 11회초 내준 4점의 차이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키움 상대 9연승을 이어가는 기쁨을 더했다. 최근 부진했던 삼성이 이번 승리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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