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롯라시코'가 뭐 이래? 1차전 2-12, 2차전 2-10, 3차전 9-17...'거인' 롯데, LG 앞에만 서면 작아져, 3경기 모두 대량 실점

강해영 기자| 승인 2025-05-21 07:27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과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과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3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개막 시리즈 LG 트윈스 대 롯데 자이언츠의 1차전.

LG는 롯데 선발 투수 찰스 반즈를 초반부터 두들기며 3이닝 만에 그를 마운드에서 내려오게 만들었다. 12-2로 대승을 거두었다.

23일의 2차전서도 LG는 롯데를 10-2로 대파했다.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은 5이닝 4실점으로 버텼으나 불펜진이 대량 실점했다.

롯데만 만나면 화끈하게 터지는 LG의 타선은 약 2개월이 지났는데도 식지 않았다. 오히레 더 세졌다.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올시즌 최대의 '엘롯라시코' 시리즈 첫 판에서도 LG가 웃었다.

1위 LG는 2위 롯데를 맞아 2회까지 10점을 뽑아내는 화력쇼를 펼치며 1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1승 16패로 단독 1위를 지켰고, 패한 롯데는 28승 19패 2무로 한화 이글스(29승 18패)에 이어 3위로 처졌다.

LG는 1회부터 제구 난조를 보인 롯데 선발 투수 윤성빈을 조기에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2사 만루에서 송찬의의 밀어내기 볼넷과 구본혁의 2타점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2회에는 이주헌과 박해민의 연속 볼넷과 문성주의 중전 안타, 김현수의 볼넷, 문보경의 밀어내기 볼넷, 오지환의 내야 안타로 6-0으로 달아난 뒤 송찬의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순식간에 10-0으로 크게 앞섰다.

윤성빈은 1이닝 동안 공 54개를 던져 안타 4개, 사사구 7개를 내주며 9실점한 뒤 강판됐다.

롯데는 3-14로 뒤진 6회말에 대거 6점을 만회해 9-14까지 따라붙었으나 LG는 8회 1사 만루에서 오스틴 딘의 밀어내기와 박동원의 희생 플라이, 박해민의 안타로 3점을 추가하며 롯데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TOP

pc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