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허경민, 23일 엔트리 복귀…황재균은 다시 1루로.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241505140580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허경민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지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6번 타순 3루수로 스타팅 멤버에 포함됐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던 허경민의 선발 복귀는 지난달 27일 대전에서 치러진 한화 이글스전 이후 처음으로, 정확히 27일 만의 일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선수 본인이 컨디션에 문제없다고 하니 선발 기용한다. 원래 주전 선수 아니냐"며 허경민의 전열 복귀를 환영했다.
하지만 이 감독은 복잡한 심경도 내비쳤다. 허경민 공백기에 기회를 잡은 문상철이 지속적인 부진에 시달리다가 허경민 복귀 직전 뒤늦은 각성을 보인 점을 아쉬워한 것이다.
허경민 부재 동안 kt는 황재균을 3루 포지션에 배치하고 문상철을 1루수로 활용하는 전술을 구사했다.
타율이 0.212까지 곤두박질쳤던 문상철은 허경민이 1군에 합류한 23일 키움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6회 동점 2루타까지 터뜨렸다.
이강철 감독은 "문상철이 진작에 저런 모습을 보였다면 확실히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을 텐데, 지금 와서 타격감을 찾아도 기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안타깝다. 선수 입장에서도 억울할 것"이라며 복잡한 속내를 토로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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