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국내야구

'단독 1위' 한화, 올스타도 '이글스 잔치'...팬 투표 5개 부문 1위

2025-06-17 23:35:00

한화 폰세. 사진[연합뉴스]
한화 폰세.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2025시즌 독주하는 한화 이글스가 올스타전까지 '한화 색깔'로 물들일 기세다.

한화는 16일 현재 41승 1무 27패, 승률 6할3푼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한화는 2위 LG 트윈스(40승 2무 27패)를 0.5경기 차로 앞서고 있다.
2018년 이후 포스트시즌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한화는 올해 새 둥지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과 함께 파죽지세의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7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을 넘어 정상까지 엿보고 있는 한화는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16일 공개된 올해 올스타전 팬 투표 2차 중간 발표에서 한화는 선발 투수 코디 폰세, 중간 투수 박상원, 마무리 투수 김서현, 외야수 에스테반 플로리얼, 지명타자 문현빈 등 5명이 각 포지션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1루수 채은성, 2루수 황영묵, 외야수 이진영도 해당 부문 1위와 2∼3만표 차이로 바싹 추격하고 있어 최종 투표 결과에 따라 올스타 선발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1986년 빙그레 이글스로 KBO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2024시즌까지 한화가 올스타전에서 가장 많은 베스트 멤버를 배출한 시즌은 2006년과 2007년으로 각각 5명이었다.
2006년에는 문동환, 김태균, 이범호, 김민재, 제이 데이비스가, 2007년에는 류현진, 김태균, 이범호, 김민재, 제이컵 크루즈가 올스타전 선발 명단에 올랐다.

최근에는 2023년 채은성과 노시환, 작년 류현진과 요나탄 페라자 등 각각 2명씩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 시즌인 1999년에는 정민철과 최익성이 올스타 선발에 포함됐다.

한화 김서현. 사진[연합뉴스]
한화 김서현. 사진[연합뉴스]
다만 2006년과 2007년에는 현재와 달리 투수 1명만 선발되는 '베스트 10' 체제였고, 2015년부터 '베스트 12'로 확대된 차이는 있다. 하지만 남은 투표 추이에 따라 한화의 역대 구단 최다 기록인 5명을 뛰어넘는 올스타 선발 선수가 나올 가능성이 충분하다.

올스타전 선발 선정 방식도 변수다. 2013년까지는 팬 투표 100%였지만 이후 팬 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특히 올해 올스타전은 7월 12일 한화의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개최된다. 한화가 현재의 팀 성적을 이어가면서 베스트 12의 절반을 넘는 올스타 선발 선수를 배출한다면 올해 올스타전은 그야말로 한화 홈 팬들만의 축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