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리베라토와 6주간 총 5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1995년생 좌타자인 리베라토는 올 시즌 멕시코리그에서 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3, 8홈런, 29타점, 3도루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MLB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샌디에이고에서 7경기(5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11시즌 동안 910경기에 나와 타율 0.254, 86홈런을 기록했다.
한화 구단은 리베라토에 대해 "빠른 스윙 속도를 기반으로 강력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스프레이 히터"라고 평가했다. 특히 한화가 시즌 내내 고민해온 중견수 포지션을 담당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한화는 최근까지 중견수 보강과 관련해 다양한 트레이드 소문에 휩싸이며 팀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리베라토 영입으로 당분간 숨통이 트이게 됐다. 구단은 "수비 범위가 넓은 전문 중견수"라고 추가 설명했다.
현재 타율 0.271, 8홈런, 29타점, 13도루를 기록 중인 플로리얼은 지난 8일 광주 KIA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연장 10회초 상대 투수 정해영의 시속 151km 직구가 오른손등을 강타했고, 정밀 진단에서 뼛조각이 발견됐다.
플로리얼은 처음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다며 출전 의사를 보여 1군 엔트리에 남아 대주자로 대기했다. 실제로 12일 대전 두산전에서는 대주자로 출전하기도 했다. 골절 부위가 없어 빠른 회복이 예상됐다.
하지만 13일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경문 감독이 치료에 집중하도록 결정했고, 플로리얼은 회복을 위해 약 3주간의 휴가를 받아 미국으로 출국했다.
한화는 플로리얼을 외국인 재활 선수로 등록한 후 대체 선수를 물색해왔다. 리베라토는 19일 입국 즉시 사직 롯데전에 나설 예정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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