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러브 마주치는 곽빈과 오명진.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220346170304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두산은 LG를 6-5로 물리쳤다.
승부의 분수령은 6회였다. 4-4 동점 상황인 6회초 LG는 왼손 선발 요원 손주영을 구원 투수로 투입했다.
'전반기 남은 경기 총력전'을 선언한 염경엽 LG 감독은 동점 상황에서 손주영을 구원으로 보내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손주영은 첫 타자 김재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제이크 케이브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지만 그 사이 대주자 조수행이 2루에 진루했다.
두산은 이유찬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오명진의 유격수 강습 안타로 1점을 뽑아 5-4로 앞서나갔다. LG 유격수 구본혁이 오명진의 타구가 외야로 빠지는 것은 막았지만 글러브에 담지는 못했다.
두산은 이유찬의 3루 도루, 오명진의 2루 도루로 1사 2, 3루를 구축한 뒤 대타 임종성의 3루수 앞 강습 안타로 추가점을 확보했다.
![두산 더그아웃.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220345290677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두산은 1회초 정수빈의 행운의 좌익수 쪽 2루타와 김동준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LG는 1회말 2사 1, 3루에서 문성주의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 두산이 1사 2, 3루에서 케이브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얻자, LG는 4회말 무사 1, 2루에서 박동원의 우월 3점 홈런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5회초 박준순의 볼넷과 김민석의 우전 안타, 정수빈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김동준의 2루수 앞 땅볼로 1타점을 올려 4-4 동점을 이뤘다.
6회초 두산이 2점을 뽑으며 균형이 무너졌다.
LG는 9회말 2사 1, 2루에서 문보경의 좌전 적시타로 5-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두산 마무리 김택연이 문성주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과 불펜진의 지원 속에 시즌 2승(2패)을 수확했다.
LG 외국인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4이닝(5피안타 4실점)만 소화하고 강판됐다. 손주영(⅓이닝 3피안타 2실점)은 시즌 6패(6승)를 당했다.
2위 LG(41승 30패 2무)는 1위 한화 이글스(42승 29패 1무)와 공동 선두가 될 기회를 놓쳤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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