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시즌 롯데는 4, 5월에만 반짝한다는 이른바 '봄데'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보인다. 끈질긴 승부욕으로 역전극을 많이 연출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안정된 선두권에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야구는 모른다. 언제 어떻게 돌변할지 알 수 없다. 경계를 풀 수 없는 이유다.
그렇다면 롯데는 어디까지 올라갈까?
향후 12경기 승률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롯데는 NC 다이노스, kt wiz, LG, KIA 타이거즈를 차례로 만난다. 이들과의 12연전에서 최소한 5할의 승률은 올려야 한다. 특히 LG, KIA와의 6연전이 중요하다. 위닝 시리즈를 하면 '금상첨화'다. NC와 kt에 덜미를 잡히면 곤란해질 수 있다.
롯데의 최근 분위기는 좋다. 1위 한화에 1패 뒤 2연승을 올린 데 이어 삼성 라이온즈에 2연승했다. 22일 삼성전은 '백미'였다. 박세웅의 부진 속에 1-6으로 뒤지다 9-6으로 역전승했다. 선발 투수진의 매경기 5~6이닝 소화가 필요한 이유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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