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최형우는 KBO리그 역사상 아무도 도달하지 못했던 개인 통산 1천700타점이라는 금자탑을 완성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가 던진 공을 중앙 펜스 너머로 시원하게 날려보냈다. 올 시즌 14번째 홈런이자 값진 3점포였다.
한국프로야구 38년 역사를 통틀어 1천700타점 클럽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최형우가 유일무이하다.
이와 함께 최형우는 올해 50타점을 기록하며 18시즌 연속 50타점이라는 진기록도 수립했다. 이는 SSG 최정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달성한 대기록이다.
현재 최형우는 KBO리그에서 개인 통산 출장 경기 3위(2천251경기), 홈런 4위(409개), 타점 1위, 2루타 1위(533개), 루타 1위(4천323루타) 등 화려한 개인 기록들을 보유하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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