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미시간주 미들랜드에서 막을 내린 다우 챔피언십에서 임진희-이소미 조는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로 정상에 올랐다. LPGA 투어에서 유일한 2인 1조 대회인 이번 경기에서 두 선수는 렉시 톰프슨-메건 캉 조와의 연장전을 승리로 마무리하며 미국 무대 첫 승을 함께 일궈냈다.
KLPGA에서 각각 6승과 5승을 거둔 뒤 2024년 LPGA 투어에 진출한 두 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명실상부한 LPGA 챔피언 대열에 합류했다. 이로써 LPGA 투어에서 우승한 한국 국적 선수는 총 51명으로 늘어났다.
이후 1998년 박세리가 US여자오픈을 포함한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한국 선수들의 본격적인 LPGA 투어 진출 붐을 일으켰다.
2021년 10월에는 특별한 의미의 기록이 세워졌다. 부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고진영이 우승하며 한국 국적 선수 통산 LPGA 투어 200승이라는 금자탑을 완성했다. 당시까지 한국인 챔피언은 48명이었다.
이후 유해란이 49번째 우승자가 됐고, 이날 임진희와 이소미가 동시에 50호와 51호 챔피언 반열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통산 우승 횟수도 이번 우승을 포함해 217승으로 늘어났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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