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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침묵 깬 보람' 고지우, 용평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 30계단 점프...120위→90위

2025-07-01 10:10:12

트로피에 입 맞추는 고지우 / KLPGA 제공
트로피에 입 맞추는 고지우 / KLPGA 제공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고지우가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대폭적인 상승을 기록했다.

1일 공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고지우는 9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주 120위에서 무려 30단계나 급상승한 결과다.

고지우는 지난달 29일 맥콜·모나 용평 오픈 최종일에서 KLPGA 투어 54홀 최소 스코어 타이 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7월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우승 이후 정확히 1년 만의 승리이자 프로 통산 세 번째 타이틀이었다.

같은 대회에서 2위를 기록한 유현조도 상당한 랭킹 상승 혜택을 누렸다. 유현조는 전주 대비 8단계 올라간 49위를 차지했다.

반면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에서 공동 우승을 차지한 임진희와 이소미는 랭킹 변동폭이 미미했다.

임진희는 전주 대비 1계단 상승한 32위에 머물렀고, 이소미는 오히려 1단계 하락한 56위에 위치했다.

이는 2인 1조로 진행되는 다우 챔피언십이 세계랭킹 포인트 산정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세계랭킹 상위권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 유해란이 1위부터 5위까지 기존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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