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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8회 우승국' 한국 유스 핸드볼, 이번엔 3위...중국 첫 우승

2025-07-27 11:44:02

한국 17세 이하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 /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연합뉴스
한국 17세 이하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 /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연합뉴스
한국 여자 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이 제11회 아시아 여자 유스(17세 이하) 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대표팀은 26일 중국 장시성 징강산에서 진행된 대회 최종일 3·4위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을 30-21로 물리치며 3위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수아(인천비즈니스고)가 5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김은율(정신여고)과 이주은(인천비즈니스고)이 각각 4골씩 보태며 균형 잡힌 공격력을 선보였다.
결승전에서는 개최국 중국이 일본을 35-33으로 제압하며 대회 사상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쉬운 결과를 맛봤다. 이 대회 역대 최다인 통산 8차례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이지만, 2019년 정상을 차지한 이후 연속 3개 대회에서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번 대회 상위 5개국에게 주어지는 2026년 18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 이는 향후 세계 무대에서 한국 핸드볼의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개인 부문에서도 좋은 소식이 있었다. 이수아와 조민진(인천비즈니스고)이 대회 베스트 7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선수들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진순 감독은 대회를 마치며 "모든 경기가 선수들에게 큰 자극제가 되었고, 정신적·기술적 측면에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쌓은 경험은 앞으로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때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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