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배구

'22점 괴물' 이준호, 브라질전서 또 폭발...한국 U-19 배구 16강 확정에 "연속 메달 간다"

2025-07-27 10:01:52

환호하는 19세 이하 배구 대표팀 / 사진=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환호하는 19세 이하 배구 대표팀 / 사진=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김종일 감독이 지휘하는 19세 이하(U-19) 남자 배구 대표팀이 2025 FIVB U-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브라질을 완전히 제압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벌어진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브라질을 세트스코어 3-0(25-16, 25-21, 25-22)으로 격파했다.

1차전 쿠바와 2차전 콜롬비아를 모두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던 한국은 브라질전에서도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완벽한 상승곡선을 그어나갔다.
대표팀은 3전 전승 승점 9점으로 핀란드를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며 D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번 대회에는 총 24개국이 출전해 6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하며, 각 조 4위까지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29일 핀란드, 30일 미국과의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더라도 4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는 안전한 위치를 확보했다.

직전 대회인 2023년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미국을 물리치고 동메달을 차지했던 한국은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환호하는 19세 이하 배구 대표팀 / 사진=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환호하는 19세 이하 배구 대표팀 / 사진=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쌍포 체제'를 구축한 아포짓 스파이커 이준호와 아웃사이드 히터 방강호(이상 제천산업고)가 1세트에서만 합계 15득점을 작성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2세트에서는 임세훈(수성고)까지 공격에 합류해 브라질 수비진을 완전히 무력화시켰다.

3세트에서는 이준호가 단독으로 8득점을 쏟아내며 공격을 주도해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이준호는 이날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2득점을 기록했고, 방강호도 15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미들 블로커 조영운(남성고)도 블로킹 1개를 포함해 6득점을 추가했다.

FIVB는 "한국은 이준호와 방강호가 막강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조영운이 세터와 훌륭한 호흡을 맞춰 공격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조영운은 3경기 동안 팀 내 최고 공격 효율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공격 옵션을 제공했다"며 "한국은 스피드와 정교한 플레이를 무기로 하고 있는데, 조영운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고 분석했다.

조영운은 FIVB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집중력을 갖춘 팀이다"라며 "훌륭한 리시브와 빠른 로테이션을 구사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