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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ITF 31.AHG컵 단식 우승...시즌 2번째 타이틀 획득

2025-07-28 15:35:00

우승 박소현 / 사진=프레인스포츠 제공. 연합뉴스
우승 박소현 / 사진=프레인스포츠 제공. 연합뉴스
강원도청 소속 박소현(318위)이 독일 무대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소현은 27일(현지시간) 독일 호브에서 막을 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31.AHG컵(총상금 3만달러) 단식 결승에서 아스트리드 러얀푼(475위·프랑스)을 세트스코어 2-1(6-2, 1-6, 7-6<7-4>)로 물리치며 정상에 올랐다.

올해 3월 인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약 4개월 만의 성과다. 당시 인도 대회는 W50 등급이었던 반면, 이번 독일 대회는 W35 등급으로 진행됐다.
박소현은 결승에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첫 번째 세트를 6-2로 따낸 뒤 두 번째 세트에서 1-6으로 내주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치열한 경기 끝에 7-6(7-4)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 주 독일 헤킹엔에서 열리는 W75 등급 대회 출전을 앞둔 박소현은 매니지먼트 회사 프레인스포츠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또 하나의 목표를 달성해서 행복하고 기쁘다"며 "클레이코트에서도 한층 성장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소현은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내년 호주오픈 출전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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