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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에도 최강' 러데키, 세계선수권 자유형 1,500m 6번째 우승...펠프스 뒤 역대 2위 행진

2025-07-30 09:41:52

케이티 러데키 / 사진=연합뉴스
케이티 러데키 / 사진=연합뉴스
세계 수영계의 절대 강자 케이티 러데키(28·미국)가 장거리 자유형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올라 자신의 독보적 지위를 재확인했다.

러데키는 29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25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경기 3일차 여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26초44를 기록하며 최고 시상대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러데키는 2023년 후쿠오카 대회 이후 2년 만에 세계선수권 자유형 1500m 정상 복귀를 이뤘으며, 이는 통산 6번째 동일 종목 세계선수권 우승이다. 현재 15분20초48의 세계 기록을 보유한 러데키는 이 종목에서 여전히 절대적 우위를 과시하고 있다.
은메달은 시모나 콰다렐라(이탈리아)가 15분31초79의 유럽 신기록으로 차지했다. 콰다렐라는 러데키의 컨디션 부진이 있었던 2019년 광주 대회와 러데키가 출전하지 않은 2024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이번에는 러데키에게 5초35차로 밀렸다. 동메달은 라니 팰리스터(호주·15분41초18)에게 돌아갔다.

장거리 자유형의 절대 강자인 러데키는 1500m뿐만 아니라 자유형 800m에서도 8분04초12의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경력은 그야말로 화려한데, 올림픽에서만 개인 통산 금메달 9개를 포함해 총 14개(금9, 은4, 동1)의 메달을 수집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이날 금메달이 22번째가 되면서 총 28개(금22, 은5, 동1)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은퇴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의 33개(금26, 은6, 동1) 다음으로 남녀를 통틀어 역대 2위 기록이다.

앞서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에서는 서머 매킨토시(캐나다)에게 밀려 동메달에 그쳤지만, 자신의 주종목인 1500m에서는 여전한 강세를 보이며 왕좌를 되찾았다.

한편 이날 여자 배영 100m에서는 케일리 매쿰(호주)이 57초16의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0년 도쿄와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연속 제패한 매쿰은 미국의 리건 스미스(57초35)와 캐서린 버코프(58초15)를 제치고 정상에 섰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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