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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떡 호흡' 김나영-유한나, WTT 포스 두 이구아수 결승 진출...2주 연속 우승 도전

2025-08-03 13:49:02

WTT 시리즈 여자복식에 나선 유한나(왼쪽)와 김나영. 사진[연합뉴스]
WTT 시리즈 여자복식에 나선 유한나(왼쪽)와 김나영.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탁구의 대표 복식조 김나영-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가 브라질에서 또 한 번의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나영-유한나 듀오는 3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에서 개최된 WTT 스타컨텐더 포스 두 이구아수 2025 여자복식 4강전에서 일본의 사토 히토미-요코이 사쿠라 페어를 3-2(8-11, 9-11, 11-8, 17-15, 11-9)로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최종 결승에서는 동일한 일본 대표팀인 하리모토 미와-오도 사쓰키 조와 격돌한다.
이들에게는 연속 우승이라는 특별한 목표가 걸려 있다. 지난주 나이지리아 라고스 컨텐더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김나영-유한나는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2025년 들어 네 번째 트로피 획득을 노리고 있다.

올해 이들의 행보는 눈부셨다. 4월 타이위안 대회와 6월 스코피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서 탁월한 팀워크를 과시해왔다.

WTT 라고스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유한나(왼쪽)와 김나영. 사진[연합뉴스]
WTT 라고스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유한나(왼쪽)와 김나영. 사진[연합뉴스]
이날 준결승 한일 대결은 극적인 드라마의 연속이었다. 초반 1, 2게임을 연달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린 한국 듀오는 3게임부터 반격에 나섰다.

유한나의 독특한 왼손 서브와 김나영의 날카로운 포핸드 톱스핀이 조화를 이루며 3게임을 11-8로 회수했고,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4게임에서는 치열한 듀스 접전 끝에 17-15로 승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려놓았다.

기세를 탄 김나영-유한나는 마지막 5게임에서도 11-9로 승부를 마무리하며 완벽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반면 같은 시간 진행된 다른 4강전에서는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이은혜(대한항공)-주천희(삼성생명) 조가 하리모토-오도 조에 1-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부에서는 오준성(한국거래소)이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와 함께 혼합복식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일본의 아이다 사토시-하시모토 호노카 조에 0-3 완패를 당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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