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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양하은, 대통령기서 단체전·복식·단식 3관왕

2025-08-03 21:11:04

화성도시공사 양하은의 단식 경기 장면. 사진[연합뉴스]
화성도시공사 양하은의 단식 경기 장면. 사진[연합뉴스]
화성도시공사 소속 양하은이 대통령기 탁구대회에서 생애 첫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동시에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양하은은 3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진행된 제41회 대통령기 여자일반부 단식 결승에서 이다경(양산시청)을 3-0(12-10, 11-8, 11-3)으로 압도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양하은은 작년 대회 결승에서 주천희(삼성생명)에게 0-3 완패를 당한 아픔을 완전히 씻어냈다. 또한 대통령기에 개인전이 신설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여자단식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역사적 순간을 만들었다.
양하은은 이미 단체전에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며 우승을 이끌었고, 지은채와 함께한 복식에서도 정상을 차지한 상태였다. 단식까지 제패하면서 대회 3관왕이라는 특별한 성과를 완성했다.

올해 초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화성도시공사로 새 둥지를 옮긴 양하은은 결승에서 완벽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특히 첫 게임에서 빠른 공격과 숙련된 게임 감각으로 듀스 접전을 12-10으로 가져가며 경기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승부의 흐름을 완전히 장악한 양하은은 2게임을 11-8로 연이어 승리한 뒤, 마지막 3게임에서는 11-3으로 여유롭게 마무리하며 압도적인 우승을 확정지었다.
대통령기 남자일반부 단식 경기를 펼치는 상무의 임유노. 사진[연합뉴스]
대통령기 남자일반부 단식 경기를 펼치는 상무의 임유노. 사진[연합뉴스]
남자일반부 단식 결승에선 국군체육부대(상무) 임유노가 치열한 풀게임 승부를 펼치며 정상에 올라 2관왕을 달성했다.

임유노는 남자일반부 단식 결승에서 박규현(미래에셋증권)과 3-2(13-11, 7-11, 11-9, 9-11, 11-9)의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거뒀다.

전날 단체전에서 이미 우승을 차지한 임유노는 개인전까지 제패하며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남자복식에서는 삼성생명의 이상수-조대성 조가 곽유빈-김가온(한국거래소) 조를 3-2(11-4, 4-11, 11-5, 6-11, 11-6)로 따돌리며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남자부 최고참 이상수는 이번 우승으로 복식에서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2012년 정상은, 2013년 서현덕, 2022년 호정문과 각각 파트너를 이뤄 우승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조대성과 함께 새로운 우승 역사를 만들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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