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경의 감독 데뷔전은 다음달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친정팀 흥국생명을 상대로 펼쳐진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특별한 첫 경기에 기꺼이 동참하기로 했다. 새 시즌 준비 중인 흥국생명은 후보선수 중심으로 출전할 예정이며, 요시하라 도모코 신임 감독의 지휘 여부도 관심사다.
'필승 원더독스'는 프로에서 방출된 선수들과 실업팀 출신, 복귀를 꿈꾸는 은퇴 선수들로 구성됐다. 김연경은 이들 '언더독' 선수들을 '원더'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제작진의 최종 목표는 8구단 창단이다. 구체적 논의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지만 프로그램 성공 시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총 7경기로 구성된 '신인감독 김연경'은 여자 배구 부흥의 기폭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선수 시절 화려한 커리어를 쌓은 김연경이 이제 지도자로서 배구계에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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