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먼 웡(173위·홍콩)은 25일 뉴욕 빌리진킹 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식 1라운드에서 알렉산더 코바체비치(71위·미국)를 3-0(6-4 7-5 7-6)으로 완파했다.
2004년생 웡은 1968년 프로 선수 메이저 대회 출전 허용 이후 메이저 남자 단식에서 승리한 최초의 홍콩 선수라는 기록을 세웠다. 웡은 "나와 가족, 그리고 홍콩 국민들에게 뜻깊은 승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승리 후 기뻐하는 이알라. 사진[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8261148270289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전날 여자 단식에서는 알렉산드라 이알라(75위·필리핀)가 세계 14위 클라라 타우손(덴마크)을 2-1(6-3 2-6 7-6)로 격파하며 필리핀 최초의 메이저 단식 승리를 달성했다.
재니스 젠(149위·인도네시아)도 25위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러시아)를 2-1(6-4 4-6 6-4)로 제압하며 22년 만에 인도네시아 선수의 메이저 단식 승전보를 전했다. 종전 기록은 2003년 윔블던의 안젤리크 위자야였다.
레나타 사라수아(82위·멕시코) 역시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 매디슨 키스(6위·미국)를 2-1로 물리치며 30년 만에 멕시코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상위 10번 시드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젠도 "제 모습이 더 많은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고 희망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가 단 한 명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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