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프는 30일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마그달레나 프레흐(33위·폴란드)를 2-0(6-3 6-1)으로 격파했다. 오사카도 다리야 카사트키나(18위·호주)를 2-1(6-0 4-6 6-3)로 꺾으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두 선수의 인연은 2019년 US오픈 32강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21세 오사카는 2018년 US오픈 우승자이자 2019년 호주오픈 챔피언으로 정상급 선수였다. 반면 15세 고프는 미국 테니스계의 기대를 받는 신예였다.
6년이 지난 현재 두 선수의 위치는 완전히 바뀌었다. 고프는 2023년 US오픈과 올해 프랑스오픈을 제패하며 세계 3위로 올라섰고,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반면 4번의 메이저 타이틀과 세계 1위 경험이 있는 오사카는 2021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울증을 호소하며 하락세를 겪었다. 2022년 9월 일본 도쿄 대회를 끝으로 장기 휴식에 들어갔다가 지난해 7월 출산 후 복귀했다.
오사카가 메이저 16강에 진출한 것은 2021년 호주오픈 우승 이후 처음이다. 오사카는 "정말 긴 여정이었다. 작은동생처럼 여기는 고프와 다시 경기하게 돼 멋지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프는 "서로 친절한 관계다. 오사카가 이뤄낸 모든 것을 응원한다"며 "데자뷔 같은 상황이 멋지다. 결과는 6년 전과 다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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