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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주니어' 유주상, 최두호 부상 대타로 UFC 320 출전...산투스와 격돌

2025-09-01 16:45:00

10월 산투스와 맞붙는 유주상. 사진=연합뉴스
10월 산투스와 맞붙는 유주상. 사진=연합뉴스
'좀비 주니어' 유주상(31)이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된 최두호를 대신해 UFC 옥타곤에 오른다.

유주상은 10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0: 안칼라예프 vs 페레이라 2'에서 다니엘 산투스(30·브라질)와 밴텀급 대결을 펼친다.

원래 산투스는 23일 호주에서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두호가 훈련 중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는 2주 연기됐고, 유주상이 긴급 투입됐다.
지난 6월 UFC 318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유주상은 제카 사라기를 경기 시작 28초 만에 왼손 카운터로 KO 시키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당시 "UFC 5경기 째에는 챔피언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상대 산투스는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지난 5월 UFC 315에서 이정영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둔 후 최두호와 대결 예정이었으나, 이번엔 유주상과 맞붙게 됐다. 무에타이 기반의 타격가이면서 그래플링도 뛰어난 산투스는 UFC에서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유주상에게는 진정한 실력 검증의 기회다. 데뷔전 상대 사라기와 달리 산투스는 이미 실력을 입증한 중견 파이터로, 승리시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메인 이벤트에서는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마고메드 안칼라예프(러시아)가 알렉스 페헤이라(브라질)를 상대로 첫 방어전을 치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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