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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최하빈, 한국 최초 쿼드 러츠 성공하며 주니어 그랑프리 은메달

2025-09-07 06:20:00

연기 펼치는 최하빈. 사진[연합뉴스]
연기 펼치는 최하빈. 사진[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최하빈(한광고)이 2025-2026 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쿼드러플 러츠를 성공시키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하빈은 6일 이탈리아 바레세 아친퀘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84.50점, 예술점수 71.93점, 감점 2점으로 총점 154.43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77.76점을 합한 최종 총점 232.19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생애 첫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딴 일본 니시노 다이가(233.50점)에 1.31점 차로 뒤져 아쉬움을 남겼다. 동메달은 우에무라 순(일본·212.55점)이 차지했다.

캐리비안의 해적 음악에 맞춰 연기한 최하빈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러츠를 성공했다. 이 점프는 쿼드러플 악셀에 이어 두 번째로 기본 점수가 높은 고난도 기술로, 차준환을 포함해 한국 선수 중 누구도 시도한 적 없는 점프다.

최하빈은 이 점프에서 기본점 11.50점과 수행점수 2.46점을 획득했다. 이어 쿼드러플 토루프(기본점 9.50점)까지 성공시키며 기세를 이어갔다.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에서 쿼터 랜딩 판정을 받았지만 큰 감점 없이 넘어갔고,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과 플라잉 카멜 스핀까지 깔끔하게 처리하며 전반부를 마쳤다.

후반부에서는 체력 문제로 실수가 늘었다.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에서 착지가 흔들리며 GOE 2.36점이 깎였고, 마지막 스핀에서도 자세가 무너져 추가 감점을 받았다.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 후 6위, 5위를 기록했던 최하빈은 시즌 종료 후 4회전 점프를 장착하며 큰 성장을 이뤄냈다. 그는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를 통해 파이널 진출을 노린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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