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일반

사발렌카 US오픈 2연패 달성...11년 만의 타이틀 방어 성공

2025-09-07 11:50:45

아리나 사발렌카. 사진[AP=연합뉴스]
아리나 사발렌카. 사진[AP=연합뉴스]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사발렌카는 6일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결승전에서 어맨다 아니시모바(9위·미국)를 2-0(6-3 7-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2014년 세리나 윌리엄스 이후 11년 만에 US오픈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으며, 통산 4번째 메이저 단식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했던 사발렌카는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100승도 달성했다. 최근 하드코트 메이저 대회에서 압도적 강세를 보이며 2023-2024년 호주오픈과 작년-올해 US오픈을 석권했다.
아리나 사발렌카.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아리나 사발렌카.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경기 초반 사발렌카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2-0으로 앞서갔지만, 아니시모바가 반격에 나서며 연속 2게임을 따내 3-2로 역전했다. 윔블던 결승에서 완패한 기억이 있는 아니시모바에게는 희망적인 순간이었다.

하지만 세계 1위의 저력이 발휘됐다. 사발렌카는 곧바로 균형을 회복한 뒤 연속 3게임을 가져가며 6-3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어맨다 아니시모바. 사진[AP=연합뉴스]
어맨다 아니시모바. 사진[AP=연합뉴스]


2세트에서도 사발렌카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브레이크에 성공해 3-1로 앞서갔다. 아니시모바는 공격 성공 횟수(22-13)와 서브 에이스(4-1)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실책 수가 29-15로 2배 가까이 많았고 더블폴트도 7-2로 치명적이었다.

아니시모바는 3-3으로 따라잡았으나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더블폴트와 포핸드 에러가 연달아 나오며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결정적 순간 더블폴트가 나오면서 사발렌카가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사발렌카는 우승 상금 500만달러(약 69억4천만원)를 획득했으며, 최근 3년 연속 메이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아니시모바는 다음 주 세계 랭킹 4위로 상승하며 15일 개막하는 코리아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