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카라스는 7일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결승에서 신네르를 3-1(6-2 3-6 6-1 6-4)로 누르고 2022년 이후 3년 만에 US오픈 트로피를 되찾았다. 메이저 통산 우승은 6번째다.
두 선수는 최근 2년간 메이저 대회를 독점해왔다. 지난해부터 8개 그랜드슬램에서 알카라스 4승, 신네르 4승으로 완벽한 균형을 이뤘다. 이는 2006-2007년 나달과 페더러 이후 처음이다.
2시간 42분간 진행된 경기에서 알카라스는 과감한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4세트 신네르의 서브게임을 깨트린 뒤 승부를 결정지었다. 서브에이스 10개, 위너 42개를 기록하며 전 영역에서 우위를 보였다.
우승으로 알카라스는 2023년 8월 이후 약 1년 만에 세계 1위로 복귀한다. 우승 상금은 500만달러다.
신네르는 지난 6월부터 유지해온 1위 자리를 내주며 연속 우승과 통산 4번째 메이저 도전이 좌절됐다. 준결승에서 복부 통증을 호소하며 완전하지 못한 컨디션으로 결승에 임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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