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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급 경쟁' 알카라스-신네르, 메이저 4-4 균형...호주오픈이 그랜드슬램 분수령

2025-09-08 20:40:00

신네르와 알카라스 / 사진=연합뉴스
신네르와 알카라스 / 사진=연합뉴스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를 꺾고 US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빅2'의 메이저 우승 경쟁이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알카라스는 7일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결승에서 신네르를 3-1로 물리쳤다. 최근 2년간 두 선수의 메이저 우승 경쟁은 4대 4 동률로 균형을 이뤘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프랑스오픈·윔블던과 올해 프랑스오픈·US오픈에서, 신네르는 지난해 호주오픈·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윔블던에서 우승했다.
전체 경력에서는 알카라스가 우위를 점한다. 통산 메이저 우승 6회로 신네르(4회)를 2회 앞선다. 메이저·ATP 파이널스·ATP 1000·올림픽을 포함한 '빅타이틀' 우승에서도 14대 9로 크게 앞선다.

특히 알카라스의 빅타이틀 우승 빈도는 역사급이다. 평균 3.8개 대회 참가당 1회 우승으로, 신네르(6.8개)를 압도한다. 이는 조코비치(3.3회), 나달(3.5회)에 이어 역대 3위 수준이다. 페더러(4.4회)보다도 높은 빈도다.

포옹하는 빅2 / 사진=연합뉴스
포옹하는 빅2 / 사진=연합뉴스
두 선수의 관심사는 이제 커리어 그랜드슬램 경쟁으로 옮겨간다. 알카라스는 내년 1월 호주오픈 우승으로 신네르에 앞서 달성할 수 있다. 신네르는 프랑스오픈 우승만 남겨뒀다.

알카라스는 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에서 각각 2회씩 우승하며 3개 메이저에서 복수 우승을 이뤘다. ATP 1000에서도 8회 우승으로 신네르(4회)의 두 배를 기록했다.

신네르는 올해 4개 메이저 결승에 모두 진출하며 안정성을 과시했다. ATP 파이널스 우승(1회)에서만 알카라스를 앞선다.
결승 후 알카라스는 "신네르가 올 시즌 이룬 업적은 믿을 수 없다. 그를 가족보다 더 자주 만났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알카라스가 나보다 훨씬 잘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며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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