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카라스는 7일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결승에서 신네르를 3-1로 물리쳤다. 최근 2년간 두 선수의 메이저 우승 경쟁은 4대 4 동률로 균형을 이뤘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프랑스오픈·윔블던과 올해 프랑스오픈·US오픈에서, 신네르는 지난해 호주오픈·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윔블던에서 우승했다.
특히 알카라스의 빅타이틀 우승 빈도는 역사급이다. 평균 3.8개 대회 참가당 1회 우승으로, 신네르(6.8개)를 압도한다. 이는 조코비치(3.3회), 나달(3.5회)에 이어 역대 3위 수준이다. 페더러(4.4회)보다도 높은 빈도다.

알카라스는 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에서 각각 2회씩 우승하며 3개 메이저에서 복수 우승을 이뤘다. ATP 1000에서도 8회 우승으로 신네르(4회)의 두 배를 기록했다.
신네르는 올해 4개 메이저 결승에 모두 진출하며 안정성을 과시했다. ATP 파이널스 우승(1회)에서만 알카라스를 앞선다.
신네르는 "알카라스가 나보다 훨씬 잘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며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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