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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기록 깨졌다' 페르스타펀, 평균 시속 250km로 F1 역사 새로 써

2025-09-08 19:05:00

우승을 기뻐하는 막스 페르스타펀 / 사진=연합뉴스
우승을 기뻐하는 막스 페르스타펀 / 사진=연합뉴스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이 5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F1 역사상 가장 빠른 경기를 만들어냈다.

페르스타펀은 7일 이탈리아 몬차 서킷에서 열린 F1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1시간 13분 24초 325로 우승했다. 지난 5월 에밀리아-로마냐 그랑프리 이후 시즌 3승째다.

평균 시속 250.706km로 결승선을 통과한 이번 경기는 F1 역대 최고 평균 속도와 최단 경기 시간을 모두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03년 미하엘 슈마허의 평균 시속 247.585km, 경기 시간 1시간 14분 19초 838이었다.
경기는 첫 랩부터 치열했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페르스타펀과 2번 그리드 노리스가 스타트부터 격렬한 접촉을 벌였다. 첫 코너에서 페르스타펀이 인코스로 방향을 잡자 노리스는 충돌을 피하려고 트랙을 이탈했다.

이어진 두 번째 코너에서 페르스타펀도 노리스의 압박에 밀려 코스를 벗어났지만 가까스로 선두를 지켰다. 노리스는 무전으로 "페르스타펀이 나를 잔디로 밀어 넣더니 코너를 가로질러 갔다"고 항의했다.

순위 다툼을 펼치는 막스 페르스타펀(앞쪽)과 랜도 노리스 / 사진=연합뉴스
순위 다툼을 펼치는 막스 페르스타펀(앞쪽)과 랜도 노리스 / 사진=연합뉴스
페널티를 우려한 페르스타펀은 2랩에서 선두를 양보했지만, 4랩 첫 코너에서 노리스를 재추월해 다시 1위로 올라선 뒤 우승을 완성했다.

맥라렌의 노리스와 피아스트리가 2-3위를 차지했지만 팀 내 순위 바꾸기 논란이 일었다. 맥라렌은 피트인 순서에서 3위 피아스트리를 2위 노리스보다 먼저 불러들였고, 노리스의 타이어 교체가 늦어지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맥라렌은 49랩에서 노리스가 피아스트리를 추월하도록 지시했다. 팀은 "피트스톱 문제는 공정성이 아니라 원칙과 일관성의 문제"라며 노리스의 2위가 공정했다고 설명했다.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피아스트리(324점)가 1위, 노리스(293점) 2위, 페르스타펀(230점) 3위를 유지했다. 4년 연속 챔피언인 페르스타펜은 오랜만의 우승으로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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